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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시큐리티, 자동차 보안 사업 '아우토크립트' 분사


보안 기업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내 자동차 보안 솔루션 사업본부가 별도 주식회사 '아우토크립트'로 출범했다.

급변하는 미래차 사업 환경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사업과 기술 전문성 고도화, 벤처형 조직의 유연성을 추구하기 위한 결정이다. 펜타시큐리티는 지난 2015년 자동차 보안 브랜드 '아우토크립트'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기술 포트폴리오를 차량-차량(V2V), 차량-인프라(V2I), 차량-모바일 기기(V2D), 차량-전기차 충전소(V2G), 차량-사물(V2X) 보안으로 점차 확장해왔다.이런 기술 역량을 토대로 대전-세종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포함해 국내 스마트도로 사업에도 참여해왔다.분사 이후 회사는 글로벌 자동차 보안 시장에서 10~20%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해외 사업 비중 확대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김의석 아우토크립트 사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펜타시큐리티로부터의 분사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먼저 각국 정부가 미래차 인프라 조성을 위한 시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했다.

한국은 최근 '미래차산업 국가비전'을 선포하면서 오는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제도와 인프라를 완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2027년에는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완전 자율운전이 가능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이 전국 주요 도로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보안 모델 준비도 병행 중이다. 2022년까지는 미래 자동차를 위한 데이터 보안 기준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작하는 보안모델 실증을 2023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중국의 경우 2016년 미래차 인프라 구축을 시작, 올해 기준 5G 기반의 V2X 보급을 위한 22개의 스마트도로 실증 단지를 구성했다. 보안 적용은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미국 교통부는 지난해 10월 규제 개선 목적의 '자율주행차 3.0'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서는 자율주행차에 대해 V2X 보안 기술이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명시했다.유럽도 25개국이 참여하는 스마트도로 실증 사업 'C-로드'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V2X 통신 기술을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지능형 교통체계 표준인 ITS-G5를 통해 법제화했으며, 보안 구축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도록 했다.

김의석 사장은 자동차 보안 시장에 대해 "글로벌 시장이 1조원 이상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고, 시장 규모가 매년 평균 10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에선 이미 매우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10~20% 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는 수요가 늘어난 중국 사업에 집중했고, 유럽은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향후 가장 시범 사업이 많이 전개되고 있는 미국 시장을 우선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의석 사장은 "V2X는 5G와 함께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의 핵심 기술"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내년까지 9개의 칩 제조사, 7개의 V2X 통신 회사와 협력해 14개 완성차 제조사 상대로 사업화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자동차 보안 시장에서 회사가 갖는 강점으로, 임베디드 환경과 IT 환경에 두루 걸친 보안 역량을 강조했다. 둘 중 한 쪽에서만 기술력을 보유한 경쟁사들과 달리, 자동차를 둘러싼 IT 인프라 전반에 대해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김 사장은 "자동차 회사들은 완전히 표준화된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각사별 니즈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한 고유 표준을 사용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IT 보안보다 커스터마이징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그만큼 저희도 임베디드 환경에 익숙한 개발 인력을 많이 확보하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첨언했다.

이석우 펜타시큐리티 사장은 "급변하는 미래차 사업 환경 속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과 기술 전문성 고도화, 벤처형 조직의 유연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독립 분사를 결정했다"며 "이제 아우토크립트는 고도로 축적된 기술력과 동시에 유연성까지 갖춘 테크벤처로서 시장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출처 : 
https://www.zdnet.co.kr/view/?no=2019120516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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